인간실격 - 다자이 오사무 생각할것


"지금 저는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습니다.
그저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.
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'인간' 세상에서 
딱 하나 진리 같다고 느낀 것은 그것뿐이었습니다.

그저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.
저는 올해 스물일곱이 됩니다. 
흰머리가 부쩍 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흔이 넘은 나이로 봅니다."


*

사람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자신을 성찰할 때
스스로에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.
왜냐하면 우리 안에 내재하는 비인간적이고 허위적인 면에 대해 자각하기 때문이다.

인간이기 때문에 끌어안을 수밖에 없는 나약함, 불신감, 절망감에 목숨을 걸고 
천착하고자 한 다자이 오사무의 작가적 자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.
다자이 오사무의 절망이 그대로 하나의 해법이 될 수는 없다고 해도,
자기반성과 책임 의식이 전제되지 않는다면 
우리는 늘 같은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.

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 나가기 위해서
'나'라는 존재는 무엇인가? 하는 끊임없는 질문과 자아성찰이 필요한 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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