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키산맥 해발 3,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 지대가 있다고 한다.
이 지대의 나무들은 너무나 매서운 바람 때문에 곧게 자라지 못하고
마치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한 채 서 있단다.
눈보라가 얼마나 심한지 이 나무들은 생존을 위해 그야말로 무릎 꿇고 사는 삶을 배워야 했던 것이지.
그런데 민숙아,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'무릎 꿇은 나무'로 만든다고 한다.
어쩌면 우리 모두는 온갖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
나름대로 거기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며 제각기의 삶을 연주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.
민숙아, 너는 이제 곧 네 몫의 행복으로 더욱 더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 거라고,
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내라고- 이것이 아까 네 뒷모습에 대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.
민숙아, 사랑한다.
-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, 장영희 에세이
이 지대의 나무들은 너무나 매서운 바람 때문에 곧게 자라지 못하고
마치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한 채 서 있단다.
눈보라가 얼마나 심한지 이 나무들은 생존을 위해 그야말로 무릎 꿇고 사는 삶을 배워야 했던 것이지.
그런데 민숙아,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'무릎 꿇은 나무'로 만든다고 한다.
어쩌면 우리 모두는 온갖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
나름대로 거기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며 제각기의 삶을 연주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.
민숙아, 너는 이제 곧 네 몫의 행복으로 더욱 더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 거라고,
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내라고- 이것이 아까 네 뒷모습에 대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.
민숙아, 사랑한다.
-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, 장영희 에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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